nobody has to know

Rochefort Trappistes 10, 11.3%

못해도 6년은 묵은 것. 오랫만에 마시니 농익은 게 일품이다.  

St. Bernardus Abt 12 2014, 10%

요즘 연말이라 인스타에 올해 마신 베스트 탑 10 뭐 이런 류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대체적으로 선정 기준은 귀함, 특이함 뭐 이런게 아닌가 싶다. 남들이 접근하기 힘든 것에 열광하는게 영역 불문 국적 불문 덕후의 기본 특징이니 그대로 존중해주자. 그런데 과연 그런 맥주들이 얘보다 맛있을까? 글쎄. 적어도 난 아닌 것 같다. 매그넘 반을 혼자 마시고도 더 남은게 없는지 살펴봤다. 명불허전. 올해 가장 맛있게 마신 맥주 가운데 하나였다. 

Westvleteren 12, 10.2%

도대체 언제 나온 웨스티 양산형이냐. 족히 5년은 된 것 같다. 무화과와 건자두, 건포도를 오래 숙성하다 못해 물러 터진 느낌이다. 너무 오래 두었다. 

Hardywood Bourbon Barrel Cru, 12%

다 괜찮은데 너무 바디가 가벼운 거 아냐

St. Bernardus Abt 12 2012, 10%

딸 돌 잔치에 돔페리뇽과 함께 마신 것. 좋은 날 마시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맥주. 

AleSmith Decadence 2012, 12%

너무 달다

Struise St. Amatus 2011, 10.5%

다시 한 번 느끼는 거지만 얘네 건 세간의 평들을 이해할 수 없다. 

Straffe Hendrik Heritage 2013, 11%

기억이 전혀 없다. 이거 원 너무 많이 마시니..

Urthel Samaranth, 11.5%

Achel Extra Bruin, 9.5%

얘도 곧 들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