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shachi Matcha Draft, 5%
나고야 지비루. 일본어는 까막눈이라 내 멋대로 말차 에일로 명명해 본다. 색은 흡사 바이젠과 비슷하다. 그러나 병 밑의 효모 덩어리인지 녹차 가루인지도 다 나오면 매우 탁해지고 색도 짙은 초록으로 바뀐다. 흥미롭게도 향은 말린 망고같은 달달한 과일 향이 난다. 피니쉬에서 텁텁한 차 맛이 난다. 특히 나처럼 두 잔에 걸쳐 나눠 마시면 첫 잔과 둘째 잔 맛이 완전히 다름을 경험할 수 있다. 둘째 잔은 밑에 가라 앉은 엑기쓰들이 나와 녹차 맛이 너무 튀었다. 그다지 발란스있어 보이지 않으며 가끔 마시면 좋은, 특이한 맥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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