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ps Remy's Pappy 2015, 12.4%


첫 번째 배치인 2014년 것보다 훨씬 낫다. 첫 번째 거는 다소 단조롭고 간장스런 느낌이 강했다. 얘는 오염 얘기가 좀 있었는데, 살짝 신 면이 있긴 하나 임페리얼스타웃에서 허용하는 수준이라고 보여 진다. 밀크초콜릿, 바닐라, 코코넛이 잘 살아 있고, 패피반윙클을 한 번 마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상급의 버번 배럴 숙성 임스. 


Taps Remy's Pappy 2013, 12.4%


파피반윙클 20년 배럴 숙성 임페리얼 스타웃. 800병 생산으로 덕후들이 새벽부터 줄 서서 기다렸는데, 나는 사장님 찬스로 손 쉽게 구함. 미국 덕후들에게 상당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마셨다. 미국 애들이 워낙 파피반윙클이면 환장을 하고 소량 생산돼서 한때는 더블배럴후나푸랑 1:1 교환할 정도의 위엄을 뽑냈는데, 마셔보니...


좀 단조롭다. 우선 파피반윙클의 특성을 몰라서 그런 측면이 있겠지만,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 도수의 맥주에서는 컴플렉스하면서 다양한 맛들을 기대하기 마련인데 그런 부분에서는 좀 실망스럽다. 


2015년에 나온 배치2는 1년 더 배럴에 있어서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한 1년 정도만 더 묵혔다 마실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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