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pyard Hoppy Pride Hazy IPA, 6.7%


최근 한국에서 존나게 힙한 척하는 브루어리에서도 일종의 성 정체성을 지지하는 맥주를 만들었던데. 참 자신들을 위해 일했던 노동자의 퇴직금도 안 줄려고 꼼수 부리고 난리쳤던 회사에서 사회적 소수자는 또 얼마나 생각할지 상당히 의문이 든다. 혹시 그냥 또 존나게 힙한 척하려고 그런 맥주를 내는게 아닌지 우선 삐딱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개과천선했다는 증거도 없고 최근에 무슨 치믈리에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걸 보니 소위 크래프트 정신과는 조금치도 부합하지 않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쩄든 이 맥주는 안타깝게도 맛이 없다. 조선의 맥주에서나 느꼈던 구린 누릉지의 몰티스윗네스가 느껴진다. 소위 꼬미수에서는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진한 구림. 짜식들 이런건 좀 더 신경써서 만들어야지. 아 물론 존나게 힙한 한국 회사에서 만든 성 소수자 지지 맥주는 마셔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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