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tle Logic Fundamental Observation 2017, 13%


작년 거는 진짜 별로였는데 얘는 그 명성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 아로마는 버번과 알콜이 강하지만 훌레이버는 버번, 바닐라, 초콜릿이 삼등분. 온도가 낮을 때는 바닐라가 너무 강해 마치 응축된 형태의 시럽 느낌이었지만 온도가 올라가면 훨씬 부드럽고 덜 자극적으로 된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훤더멘탈썸메이션의 바닐라가 입안을 아주 꽉차게 들어오는 느낌이라면 얘는 훨씬 부드럽고 달달한 느낌이다. 마시면서 배시시 웃었다. 


아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새벽에 일어나 맥주 티켓을 수도 없이(?) 샀지만 단 한 번을 제외하곤 다 성공했다. 유일하게 내게 좌절감을 안 겨준게 2016년 FO다. 어쨌든 운 좋게 마셔봤는데 너무 실망스러워서 사실 2017년 것도 3병 살 수 있었는데 2병만 샀다. 한 모금 마셔보고 땅을 치며 후회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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