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몇 개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아무리 캔 입 이틀만에 마셨다고 해도 같은 맥주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아졌다. 지난 해에 탭으로 마셨을 때는 한국 크래프트 씬을 한 3년 정도는 퇴보시킨 듯한 구수한 누릉지 맛에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같이 마셨던 IPA는 5년 정도 퇴보시킨 듯한 맛이었다). 당시 크래프트브로스에서 마셨는데 아무리 회전이 안 돼서 오래됐다고 하더라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맛이었고 양심상 팔면 안 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캔은 아주 많이 개선됐고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든다. 미스터리가 긴장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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