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tyFifty Eclipse 2014 (High West Bourbon), 11.9%


이클립스 마셔 본 것 중에 가장 버번이 얇게 입혀져 있다. 체리를 비롯해 검은 과일의 플레이버가 많이 나는 편이고. 이에 비해 로스티드몰트나 커피, 버번 등이 상대적으로 묻힌 편이어서 버번 숙성 임스 가운데서는 독특하게 마신 편. 맛은 물론 좋지.


참, 얘네도 들어 온다는 소문(?)이 있던데. 까놓고 말해 상당히 오바 같다. 나야 어차피 비싼 돈 주고 미국에서 공수해 먹으니 정식으로 수입되면 얼씨구나 좋지만, 어느 수입사인지 몰라도 심히 걱정된다. 한 12병 씩 수입하는 것도 아닐테고, 미국에서도 소매가가 30불 가량인데 그걸 운송료 + 세금 + 마진하면 7~8만 원은 우습게 넘길텐데, 사업성이 과연있는지 의문스럽다. 맥주 좋아하고 이클립스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어차피 구해 마실 거, 귀찮게 부탁하지 않아도 되고, 드는 비용은 어차피 도찐개찐이니까 좋은데, 무작정 많이 다양하게 들어 오는 걸 바라진 않는다. 수입사들도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해야 또 좋은 것도 계속 수입하고 확장하는 것인데, 무조건 많이 들여와서 팔리지 않고 악성재고만 늘어 버리면, 결국 한국 맥주 시장에 하등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현재 급속도로 팽창되는 수입 맥주 시장이 걱정된다. 걱정할 필요가 없나? 수입사가 망하는 게 나랑 상관도 없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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