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nders CBS 2018, 11.6%


메이플이 터지는 것도 아니고 미미하지도 않고, 그러나 분명히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정도. 이는 커피, 초콜릿, 버번도 마찬가지. 최근에 한국에 들어 온 탭을 마셨을 때 커피가 굉장히 강했다. 지난 달 브루어리에 가서 탭으로 마셨을 때보다는 확실히 메이플이 약하다. 당시에는 CBS가 이렇게 메이플이 강했어? 싶을 정도로 (조금 과장하자면) 메이플 폭탄이었다. 브루어리에서 오히려 제일 흥미롭고 맛있게 마신 건 1년 된 2017 CBS였는데, 메이플이 다 사라졌을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게다가 은은한 메이플이 초콜릿, 커피, 버번과 잘 어울리면서 발란스가 너무 훌륭했다. 완벽했다. 잊을 수가 없다. 


참 얼마 전에 마신 CBS 2017 병도 요즘 표현으로 존맛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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