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nders KBS 2012, 11.2%


얼마 전에 마신 2015 KBS는 상당히 톡 쏘고 커피, 초콜릿, 버번이 다 따로 노는 느낌이었는데. 알콜도 많이 튀고. 마셨을 때 입안을 때린다고 표현해야 하나? 각각의 성질들이 강해서 서로 치고 받고 미각을 지치게 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 녀석은 묵혀서 그런지 2012 버전이 그런지 (아마 확실히 전자이겠지만) 각 캐릭터가 많이 튀지 않고 아주 조화롭게 어울린다. 입 안에서 부드럽게 춤을 추는 듯. 이래야 진짜 월드클라스지. 나머지 녀석들도 최소 2년은 묵혔다 마셔야 할 듯.

'음주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ntillon Kriek  (0) 2015.05.03
Mikkeller Milk Stout  (0) 2015.05.03
The Rare Barrel Cosmic Dust  (0) 2015.05.03
North Coast Puck  (0) 2015.05.03
Firestone Walker Stickee Monkee 2014  (0) 2015.05.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