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nders KBS 2018, 12.3%


올해 들었던 가장 황당한 말이 이게 맛 없어서 다 못 마시고 버렸다는 거다. 취향은 존중하지만 그렇다고 황당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못 먹을 정도의 이유가 궁금하다. 정식 수입돼서? 더 이상 소수만 구할 수 있는 '꼬미수'가 아니어서? 너무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개나 소나 마셔서? 너무 싸서? 


뭐 이유가 어쨌든 이런 여론 덕분에 난 손 쉽게 근 한 박스를 사서 이미 10병 정도 마셨다. 예전에는 KBS면 아끼고 아끼다가 날 잡아서 마시고 그랬는데, 이제는 아무 때나 부담없이 냉장고에서 쓱 꺼내서 마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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