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Double Barrel Stout 2019, 18%

우선 도수에 비해 강하지 않다. 부지하지도 않고 캐릭터도 그리 강하지 않다. 다만 어디까지나 도수 대비라는 것이지 절대 값은 어마어마하다. 탄산도 놀라울 정도로 있다. 처음은 버번과 다크초콜릿, 브라우니같은 캐릭터가 끝없이 이어진다. 온도가 올라가면 다크후르츠의 진득하고 향긋한 느낌과 연유, 마쉬멜로 캐릭터도 나오면서 한층 컴플렉스해진다. 이래 저래 수퍼헤비급에 걸맞는 면모를 보여 준다. 2018년에 밤새 줄선 다음 마셨을 때는 너무 부지하고 캐릭터가 강해서 한 모금 이상 마시기 힘들었는데, 그때 보다 훨씬 좋아졌다. 버번카운티 빠돌이 생활 5년 넘게 하니 이런 행운도 찾아 온다. 이걸 마신 것만으로도 올해 운은 다 쓴 것 같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산다. 

'음주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To Øl City  (0) 2020.05.31
AleSmith/Pizza Port Logical Choice  (0) 2020.05.31
3 Sons Baby Scoop  (0) 2020.05.31
Toppling Goliath PseudoSue  (0) 2020.05.17
Craftbros Super IPA Citra Cryo  (0) 2020.05.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