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15, 13.7%
고이 모셔놨다가 2년 만에 마셨다. 다행히 오염된 건 아니다. 역시나 강력한 버번에 토피, 당밀 그리고 끝은 다크초콜릿까지. 당연히 입안을 꽉 채우는 풀 바디이긴 하지만 오일리하기 까지 했던 2012~2014년만큼의 마우스필은 아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행복함을 주는, 쉽게 만날 수 없는 그야말로 자이갠틱한 맥주. 내가 소위 크래프트맥주를 찾아마신지 6~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내가 블랙후라이데이 즈음이 되면 마음이 그냥 설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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