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se Island Sofie, 6.5%


얘는 추억이 있는 맥주다. 5년 전에 미국에 가서 아내와 네브라스카산 휠렛미뇽과 함께 곁들이면서 감탄했던 녀석이다. 당시 부드러운 안심과 설레는 기분과 은은한 음악과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렸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보면 처음으로 접한 크래프트 비어(물론 당시에도 인베브 소속이었을 테니 크래프트 맥주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어찌됐든 크래프티한 맥주)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한참 후에 다시 마셔봐도 여전히 훌륭하다. 고매하다. 적당한 훵키네스와 적당한 타르트, 인상적인 페퍼리와 후르티함이 누구나 기분 좋게 마실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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