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keller Beer Geek Breakfast Brunch Big Blend, 8%


얘를 마셔보면 적어도 맥주에서는 1+1+1+1=4같은 산수의 공식이 적용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맛있는 거+맛있는 거+맛있는 거=졸라 맛있는 거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맥주는 단순한 산수가 아니라 복잡한 함수에 가까울 것 같다(내가 홈브루잉을 하지 않고 양조에 대해선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르지만). 그래서 맥주가 더 재밌고 매력있는 게 아닐까. 참 그래서 또 예술의 일종이 아닐까 싶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우리 감정을 응축한 액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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