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따 보면 여기가 서울인지 토렌스인지 헷갈릴 정도로 다들 몽키쉬를 마시는데 난 기회가 닿질 않아서 거의 마셔본 적이 없다. 특히 온전히 한 캔을 다 마신 것은 두번째인 것 같다. 살다 보면 운이 따르는 법, 운 좋게 얻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마셨다. 인상적인 것은 요구르트같은 어피리언스, 찌르는 듯한 시트러시함, 연유같은 부드러운 마우스필. 다만 훌레이버 전개에서 다채로움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그런 아쉬움이 전혀 문제되지 않는 압도적 드링커빌리티. 진짜 한 십분만에 다 마셨다. 너무 맛있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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