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랫만에 마시는 플라이니. 감사하게 마셨다. 내 기억이 왜곡됐는지 모르겠지만 원래 훨씬 더 호피했던 기억이다. 레시피가 바뀌었을리는 없고 기억에는 없었던 레모니한 캐릭터도 많이 느껴진다. 예전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레이블만 봐도 7~8년 전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때의 기분과 설렘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리고 음용성은 여전하다. 브루펍에 가서 순식간에 파인트 한 잔을 마셨을 때처럼. 감사하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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