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Smith YuleSmith Holiday Ale(Summer), 8.5%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있는 에일스미스 브류어리. 크래프트 비어계에서 매우 유명한 양조장이다. 특히 임페리얼 스타우트인 스피드웨이스타우트는 매우 평이 좋다. 2년 전에 샌디에고에 놀러가서 지척에 있는 이 양조장(과 스톤 양조장)을 지나친 게 아직도 천추의 한이다. 으이구. 물론 신나게 두 양조장 맥주를 밤마다 마시긴 했지만..


YuleSmith Holiday Ale은 1년에 2번 생산하는 한정판인데, 하나는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발매하는 여름 타입이고 다른 하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매하는 겨울 타입이다. 여름 타입은 imperial IPA이고, 겨울 타입은 imperial red ale이다. 전에는 여름 타입은 8.5%인데 이제 여름/겨울 모두 9.5%이다.


거품은 거의 없다. 향이 많이 나지 않지만, IPA에서 나는 상쾌한 과일, 풀 향과 달큰한 몰트 향이 살짝 난다. 입에 머금으면 끈적한 몰트의 맛이 느껴지고 곧 파인애플, 레몬과 같은 과일 맛이 살짝 난다. 바디가 꽤 묵직하다. 피니쉬가 세지 않지만 은은하게 오래 가는 편이다. 여름에 나오는 에일이라 가볍고 상쾌한 느낌이 강조됐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의외로 묵직하고 몰트의 성질이 강조돼서 깜짝 놀랐다. 추운 겨울 윈터 워머로 마셔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http://alesmi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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