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tle Logic Fundamental Observation 2016, 14.1%


작년에 처음 나오고, 나오자마자 돌풍(?)을 일으켜 순식간에 트레이드 시장을 평정(?)해 버린 녀석. 최근에 나온 녀석 가운데 가장 hype가 높은, 아니면 그 가운데 하나 임은 분명한 녀석. 


우선 바닐라가 기대만큼 강하지 않아서 놀랐다. 뭐 나온지 얼마 안 돼 마셔서 바닐라가 빠지고 말고 할 시간도 없었다. 명색의 임페리얼 바닐라 스타웃이라면 이 보다는 훨씬 바닐라가 터져 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아로마는 강렬하고 강렬한 버번향이 압도한다. 훌레이버에서는 버번, 커피, 초콜릿, 메이플이 느껴진다. 초콜릿이 피니쉬까지 뒷받침해서 좋았다. 다만 알콜 부즈는 상당했다. 어차피 바닐라도 강하지 않은 것, 오래 묵혀서 부즈도 좀 죽이고 마시면 훨씬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체적으로 명성에 비해 많이 아쉬움을 준 녀석이다. 


참 내가 그동안 여러 차례 새벽 잠을 설치며 맥주 구입 티켓을 사곤했는데, 높은 경쟁률을 뚫고 모두 성공했지만 유일하게 내게 좌절감을 준 녀석. 새벽 5시에 티켓 구매에 실패하면 분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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