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nders CBS, 10.6%


화운더스의 2번째 백스테이지 시리즈로 2011년 10월에 발매됐다. 커피, 초콜릿을 넣고 만든 임페리얼 스타웃을 메이플 시럽을 만드는데 사용한 버번 배럴에 숙성한 것. 출시되자 마자 전설이 된 녀석. 재작년부터 탭으로 소량씩 풀렸는데, 머지 않은 시점에 병입해서 판매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얘네가 반응이 좋은 백스테이지 시리즈는 다시 출시한 경우가 있었기 때문인데, 첫번째 백스테이지 시리즈였던 블러슁몽크도 작년에 재발매했고, 2013년에 나왔던 망고마그니휘코도 올해 다시 발매했다.


시간이 지나서 버번은 많이 날라간 느낌이다. 그러나 초콜릿, 바닐라는 은은하게 살아있고 메이플 시럽의 달콤함도 느낄 수 있다. 메이플 시럽과 몰티 스윗네스가 합쳐져 전반적으로 좀 달게 느껴지지만, 각 요소 가운데 많이 튀는게 없어 상당히 멜로우하고 시음성이 아주 좋은 편이다. 병입 초기에 마셨으면 상당히 쎘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솔직히 전설로 불릴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1~2년 전에 마셨으면 훨씬 더 맛있었을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이라도 마셔 본 거에 영광이고 감지덕지하게 생각해야 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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