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keller Mastodon Mother Puncher, 6.6%


내 생각에 그냥 패션후르츠만 넣었다면 괜찮았을 것 같다. 그러면 시트러시한 IPA에 새콤하고 신 맛을 첨가하는 격이니 나름 조화롭고 시음성도 괜찮았을 것 같다. 그런데 얘네는 무슨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강박장애가 있는지 브렛은 도대체 왜 넣은 건지. 브렛+IPA+패션후르츠가 맛있을 거라 생각했나? 물론 입 맛은 사람마다 틀리고, 누구는 이런 새로운 시도를 높이 평가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맥주에 흙을 넣던 똥을 넣던 자기 마음이니까 뭐 그런 것까지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진짜 좀 짜증이 난다. 훨씬 더 맛있는 맥주가 나올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든다.


요즘 유행하는 팜하우스스타일, 나도 즐겨 마시고 그러는데 뭐든지 브렛 넣으면 장땡이고 와따가 되는 건 아니다. 제대로 만들어서 맛있어야 사람이 좋아하지 무슨 되도 않게 다 브렛 브렛하면 좋아하고 브렛이 무슨 마법의 열쇠라 생각하면 진짜 경기도 오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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