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rra Nevada Summerfest, 5%


정말 맛있었다. 부담스럽지 않게, 그렇다고 재미 없지도 않게. 은은하게 홉향이 기분을 좋게 하면서 잘 넘어가고 crispy한 게 무엇인지 아주 잘 보여 주는 그런 맥주. 시에라 네바다의 관록과 명성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맥주............



...........라고 생각하고 6 pk으로 사다 마셨는데. 윽, 이거 왜 이러지??


정말 같은 맥주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깨달은 바는. 뭐든 분위기와 컨디션, 감정과 기타 등등 오만가지 상황에 따라서 엄청나게 다르게 느껴질 수 있구나라는 것이다. 역시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재밌는 얘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 함께 하는 맥주가 최고 맛있는 것이다. 물론, 맛있는 맥주를 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재밌는 얘기를 나누며 마시면 더 행복한 시간이 되겠지만 말이다. 


분명 야외에서 고기 먹으며 마셨을 때는 좋았는데...


아 참, 시에라 네바다의 한국 입성을 축하하며.


http://www.sierranevada.com/beer/seasonal/summerf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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