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wDog Libertine Black Ale, 7%


흑맥(!)에 코를 뎄는데, 시트러스 향이 부왁. 홉이 초반에 너무 강렬해서 몰트는 후반부에 느낄 수 있었다. 스톤의 black IPA보다 낫다.


http://www.brewdog.com/beer/libertine-black-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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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Sublimely Self-Righteous Ale, 8.7%


이름이 말 해준다. 한국말로 하자면 이빠이 독선적인 에일 정도? 얘네는 다 이런 식이다. Arrogant Bastard Ale 병에 써진 한 마디로 요약이 된다. "You're Not Worthy". 스톤의 다른 맥주 병에서 본 글귀는 대충 이런 식이다. '너는 이 훌륭한 맛을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거야. 왜냐하면 너는 수백만 불 들여서 섹스 어필하는 광고나 내는 메이저 맥주 회사의 오줌 맛 나는 거나 좋아하니까'.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런 싸가지 없는 새퀴들"이라 할 법한. 그런데 별 볼일 없는 애들이 그러면 괜히 허세 잡는다고 할 텐데, 얘네는 이렇게 건방질 자격이 있다. 훌륭하고 훌륭하고 훌륭하다.


이 녀석은 원래 2007년에 11주년 기념주로 나왔다가 반응이 좋아서 연중 생산으로 돌려 버린 것이다. Black IPA. 시트러스한 아로마. 보통의 IPA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에 단 향도 조금 난다. 그러나 색에서 기대할 법한 로스트 맥아 향은 잘 못 느끼겠다. 거품이 조밀한 편. 첫맛은 몰티한 게 나나 금방 상큼한 과실 맛으로 바뀐다. 자몽, 파인애플 등등. 중간에 건포도 맛도 살짝 지나친다. 피니쉬는 그리 길지 않다. 목 넘김은 부드럽다. 집중하면 복잡함을 느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홉이 너무 강조된 느낌. 그래서 그냥 IPA라 생각하고 마시면 훌륭하겠지만, Black IPA라 해서 'Black'한 맛을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 것.


그 래 도, 항상 가까이 두고 계속 먹고 싶은 스톤. 으아


http://www.stonebrewing.com/hom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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