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has to know

온도가 낮을 땐 올해 FO처럼 다크후르츠가 강한데 온도가 살짝 올라가니까 초콜릿이 기어이 머리를 내밀고 목소리를 낸다. 온도가 오를 수록 좋다. 그래도 몇 년 전의 퍼포먼스는 안 보여 준다. 

다크후르츠가 너무 강하다. 바닐라도 거의 안 느껴지고 너무 단순하다. 너무 실망스럽다. 내가 마셔 본 FO 가운데 가장 별로고 차이가 상당히 난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초콜릿이 엄청 강하게 나오고 뒤에 버번이 나온다. 다행히 너무 무식하지 않아서 혼자 한 병 다 마실 수 있었다.

딸기같은 레드후르츠와 건자두같은 다크후르츠 캐릭터가 번갈아 나오는데 꽤나 자연스럽다. 그 기저에는 초콜릿과 바닐라가 있어서 꽤나 맛있게 마셨다. 

초코 우유에 버번 좀 넣은 것 같다. 맛있게 마셨다.

진짜 피넛버러 맛이다. 너무  달지 않아서 마시기 어렵지 않다. 괜찮았다.

아직까지 시나몬이 좀 매울 정도로 강하다. 몇 달 지나면 바닐라랑 조화로울 것 같다.

애플파이, 한국에선 잘 안 먹는

너무 달거나 너무 인공적일 것 같았는데 다행히 그렇지 않네. 꽤 괜찮다. 바틀로직도 최근 너무 극단적인 걸 많이 내서 부담스러운데 또 이렇게 완급 조절을 하니 계속 찾게 되고 참. 

원주가 훨씬 낫다. 기본적으로 너무 강한 맥주여서 커피가 힘을 쓸 틈이 별로 없어 보이고 커피 자체도 예쁘게 입혀지지 않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