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keller Invasion Farmhouse IPA, 8%


이름 잘 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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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12, 15%


요즘 범람(?)하는 버번 배럴 에이징 맥주의 단군할아버지 격.


딱 한 모금 마시고 이런 단어가 떠올랐다. "Gigantic"

명불허전.


http://www.gooseisland.com/pages/bourbon_county_stout/59.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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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Floyds Dark Lord 2012, 15%


내가 뭐 맥주를 많이 마셔 본 것은 아니지만, 감히 내가 마셔 본 맥주 가운데 가장 과대평가되어 있는 것이라 말 하고 싶다. 정말 1년에 한 번 열리는 Dark Lord Day에 가서 몇 시간 동안 줄 서서 겨우 4병 정도 살 수 있는(물론 그 Dark Lord Day 티켓도 몇 분만에 다 매진된다) 것 치곤 너무 별로다. 아니 그럴 가치가 조금도 없다.


나야 뭐 고생해서 구한 것도 아니고, 반드시 꼭 마셔봐야 겠다고 안달 난 것도 아니고, 아주 우연치 않은 기회에 너무 운 좋게 구한 것이라 그 간절함이 덜 할 수도 있겠지만, 이거는 그냥 동네 바틀샵에서 10불 정도 주고 샀어도 아주아주 실망스러울 정도의 퀄리티다. 미국에 갔을 때 어차피 별로 구하고픈 생각도 없었지만, 만약 눈에 쌍심지라도 켜고 구하려 했다면 난 진짜 억울해서 쓰러졌을 것이다.


우선 너무 달다. 알콜 부즈가 너무 심하다. 커피, 초콜릿, 검은 과일, 로스티드 몰트 등 임페리얼 스타웃에서 일반적으로 기대할 법한 것들을 전혀 살리질 못 하고 있다. 잘 만든 임페리얼 스타웃이긴커녕 심하게 몰티하고 알콜이 치고 오르는 망한 발리와인같은 느낌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이 녀석을 마시고는 쓰리플로이즈의 다른 애들이 전혀 궁금하지 않다. 오히려 시카고에 갔을 때 좀비더스트 같은 애들 찾았는데, 이마트만한 바틀샵에도 흔적도 없어서 아쉬웠는데, 얘를 먹고는 조금도 궁금하지 않다. 앞으로도 별로 구하려고 노력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내가 기회가 되어서 마셔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거기에 내 에너지를 조금도 들이고 싶지 않다.


http://www.3floy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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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ers KBS 2013, 11.2%


이에 대한 평과 인기는 조금도 과장된 것이 없다. 정말 와우라는 감탄사만 연발.


mind blowing.


http://foundersbrewing.com/our-beer/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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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dera Rauch Ur Bock, 7.4%


역시 스모크드 비어는 나랑 안 맞어


http://www.calderabrewing.com/Page.asp?NavID=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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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Coast Old Stock Ale 2013, 11.9%


한국에서도 이제 미국 맥덕처럼 연도별 빈티지를 여러 병 사서 숙성시킨 후에 vertical tasting을 할 수 있게 된건가? 2013년 거 우선 4병을 샀고, 2014년 것도 수입됐으니 어느 정도는 가능할 듯. 다만 한국의 크래프트 비어 시장이 지속적인 수입을 가능케할만큼 지속될지와 얘네를 수입하는 수입사의 메뚜기 뛰기가 언제든 얘네를 배제하고 다른 데로 갈 수 있다는 우려는 있다. 어쨌든 2013, 2014버전이 모두 한국에 들어왔다는 사실 하나만은 아주아주 고무적이고 감격스러운 상황이다. 상전벽해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http://www.northcoastbrewing.com/beer-OldStockAl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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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Flash Le Freak, 9.2%


비슷한 시기에 탭으로 들어온 하피데이즈가 소위 '벨지안 IPA'의 매력을 잘 못 살린 느낌이 강했는데, 얘는 그거에 비하면 훨씬 좋다.


http://www.greenflashbrew.com/our-beers/le-f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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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ast Point Tongue Buckler, 10%


병이 탭보다 낫다.


http://www.ballastpoint.com/beers/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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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Flash Palate Wrecker, 9.5%


파괴적이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린불렛 같은 거에 비하면 진짜 준수하다.


http://www.greenflashbrew.com/our-beers/palate-wre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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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dera Ginger Beer, 4.7%


상상할 수 있는 딱 그거


http://www.calderabrewing.com/Page.asp?NavID=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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