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has to know

아주 괜찮은 건 아니고 적당히 괜찮다

네슬레 초코 우유

메이플, 커피 버전이 훨씬 낫다. 

아로마는 메이플, 커피. 훌레이버는 버번, 커피, 메이플, 시나몬, 칠리 순으로 층층이 느껴진다. 진짜 컴플렉스하고 마실 때마다 복잡다단한 느낌이 재미를 더해준다. 너무 맛있게 마셨다. 

그나저나 멕시칸케익도 수입되고 참 상전벽해다. 

불량식품 맛나서 재밌다. 과일과 코코넛은 알겠는데 마쉬멜로는 전혀. 

Westbrook Maple Bourbon Barrel Aged Mexican Cake 2018, 10.5%

과한게 없다. 메이플도 은은하고 초콜릿, 바닐라, 시나몬 모두. 버번은 거의 안 느껴지고. 그래도 맛있게 마셨다. 오랫만에 고추의 매운 맛도 느끼고. 

Evil Twin/Westbrook OFYMD, 12.8%

아로마는 아주 좋았다. 임페리얼 스타웃과 파인애플이 나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훌레이버는 비록 별로였지만. 얘네보다 잘 만드는 애들이 각 잡고 만들면 훨씬 조화로울 것 같다. 블루베리같은 것보다 오히려 파인애플이 임페리얼 스타웃과 더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생각이다. 

Vanilla Bourbon Barrel Aged Coco Naughty, 10%

잘 만들었다. 아주 잘 만든 건 아니고. 

Evil Twin/Westbrook Imperial Mexican Biscotti Cake Break, 10.5%

아로마에선 초콜릿이 느껴진다. 그러나 훌레이버에선 모르겠다. 즉 비스코티가 잘 안 느껴진다는 것이다. 대체로 멕시칸케익이 압도하는 느낌이다. 온도가 올라갈 수록 매가리가 없는 훌레이버가 도드라져서 별로. 그나마 온도가 낮을 때는 커피, 시나몬, 고추가 강하게 어필한다.

Westbrook 4th Anniversary Chocolate Coconut Almond Imperial Stout, 10%

너무 오래 묵혔다. 처음 나왔을 때 너무 궁금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