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edo Shiro, 5.5%


코에도 시코쿠와 이하 동문. 


영어로는 the same as above.


http://www.coedobrew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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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do Shikkoku, 5%


잘 기억에 남지 않는다.


는 것은 크게 좋지도 크게 나쁘지도 않다는 것.


은 다시 마실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것.


http://www.coedobrew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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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ers Centennial IPA, 7.2%


이상하게 올해들어 정신적으로 힘에 부친다. 몸이 더 고되진 것도 아니니 정신적 여유가 없어져서일 것이다. 이 세상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그 중에 특히 한국같이 빡센 나라에서 사는) 갖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경쟁에서 오는 피로감, 반복되는 일상에서 오는 무료함,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을 할 수 없는 데서 오는 소외 등등.


나 역시도 올해는 아니지만 이제 중요한 결정을 할 때가 온 것 같다. 그런 스트레스 때문에 때로는 잠도 잘 안 오고, 짜증도 늘고, 사는 게 재미가 없다. 내가 스스로 발전한다는 느낌도 못 받는다. 꼭 직업적으로가 아니라 그냥 삶이 정체한 것 같다. 나이는 먹어 가는데. 매일같이 '오늘도 잘 버티자' 이런 마음가짐으로 사니, 육체는 아니어도 영혼은 하루살이인 것이다.


이렇게 삶의 무게가 양 어깨를 짓누를 때 마시면 치어 업!되는 맛있는 IPA. (이 얘기를 하려고 잡설이 이렇게 길었다)


결론 - 화운더스 센테니얼 아이피에이 맛있다.

결론2 - 2년 내에 반드시 미시간을 가보고 말겠다. (올해는 워싱턴, 내년엔 캘리포니아, 후년엔 미시간, 그 후년엔 뉴욕?)


http://foundersbrew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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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rn Tier IPA, 7.3%


올 한 해도 잘 버티자!


힘들고 짜증나고 드러워도 잘 참고. 그럴 때 맛있는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사진과 전혀 상관 없는 내용)


http://www.stbcb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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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er's Discovery, 4.5%


몇 해 전 런던에 갔을 때, 짬을 내서 훌러스 공장을 방문했다. 시간이 많지 않아 공장 투어 뭐 이런 것은 못 했고, 샵에서 빈티지 에일과 몇 몇 맥주를 구입했다. 당시 내가 받은 느낌은 이미 베스트 셀러인 런던프라이드나 ESB 대신, 출시한지 몇 년 안되는 디스커버리를 민다는 것이었다.


사실 맥주 전통 강호(?)라 하면 일반 사람들은 독일을 주로 떠올릴 것이고, 좀 안 다는 사람은 여기에 영국, 체코, 벨기에를 더 할 것이다. 그리고 좀 안 다는 사람(?)은 신흥 강호로 미국을 덧 붙일 것이고. 그래서 우리나라같이 비슷한 경제 수준[각주:1]의 타 국가에 비해서도 맥주 즐기기가 형편 없는 곳[각주:2]에 사는 맥주 휀들은 이 5개 나라에 가서 원없이 맛있는 맥주를 마시고 싶어 할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그래서 영국에 가면 맛있는 에일을 실컷 마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왠 걸. 거리에 널린 펍에서 파는 맥주는 영국 고유의 에일보다는 하이네켄, 스텔라아루뚜아 같은 라거들이 많았다. 편의점, 수퍼에 가면 에일이 널려 있겠지. 마찬가지로 초국적 기업의 라거류가 자리를 더 차지하고 있었다. 영국 사람들도 라거를 더 많이 마시는 것이었다. 한국 젊은이들이 다 태권도 유단자가 아니 듯이, 스위스 사람들이 다 요들송을 꾀꼬리처럼 부르지 못 하듯이, 영국 사람들도 다 자신들의 에일을 마시는 것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라거를 더 찾는다. 오죽하면 에일을 보호하려는 단체(Campaign for Real Ale)가 생겼겠는가. 


디스커버리는 이런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나온 맥주다.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에일. 즉 라거의 상쾌함과 에일의 풍미를 더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름도 아마 저렇게 지었지 않나 싶다. 


그/러/나 수학이 아닌 이상 1+1이 2가 아닐 수 있듯이. 맛있는 초콜릿에 맛있는 갈비를 더하면 더 맛있는 무언가가 나오지 않듯이. 내 입에는 별로였다. 상쾌함을 찾으려면 나는 필스너를 마시겠다. 풍미를 찾으려면 ESB를 마시겠다.


http://www.fullers.co.uk

  1. 사실, 경제 수준으로 비교하는 게 맞는 지 모르겠다. 이거 참 문화로 해석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단순히 세금 문제로 봐야 하는지. 어쨌든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 때문이든, 장시간 노동에 평범한 사람들이 진득한 취미/여가 생활을 즐기기엔 너무 척박한 토양인 것은 분명하다.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되어 떡실신할 지경인데 무슨 임페리얼 스타우트니 더블아이피에이니 해대면서 즐길 수 있겠는가. [본문으로]
  2. 물론, 최근 1년여 동안 눈 부시게 좋아지고 있다. 2013년에도 라트라페와 라쇼페 등이 수입될 예정이고, 미국 소규모 양조장 녀석들도 몇몇 들어올 예정이라 한다. 그래서 불과 1년 전만 해도 외국서 사들고 와서 아까워 따지 못 하는 녀석들을 비싼 가격이지만 한국에서 구할 수 있게 됐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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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pin Frog Barrel Aged B.O.R.I.S Imperial Stout, 9.4%


이름을 나열하자면, Hoppin Frog Barrel Aged Bodacious Oatmeal Russian Imperial Stout. 헥헥


Hoppin Frog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마이크로 브류어리다. 2006년에 만들어져서 역사는 짧지만, 현재는 미국 18개 주와 12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설립자이자 브류마스터인 Fred Karm은 Great American Beer Festival과 World Beer Cup에서 21개에 이르는 수상작을 만들었고 1994년 부터 양조를 시작했다고 한다. 레잇비어 2013년 베스트 브류어 17위에 올랐으니 어깨 힘 좀 주는 브류어리라고 보면 된다.


B.O.R.I.S The Crusher라는 오트밀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Heaven Hill 위스키 통에 숙성시킨 것이다. 해마다 캡의 색깔을 달리 했는데, 내가 마신 까만 캡은 2010년에 생산한 것이다.


Appearance: 거품은 dark-brown 정도. 조밀하긴 하나 금방 사라진다. 색깔은 검은색. 


Aroma: 버번 위스키 향이 강하게 난다. 볶은 맥아 향도 나지만 위스키의 강렬한 향에 묻힌다. 너무 직선적인 향 때문에 기대할 수 있는 rich, complex한 향은 느끼기 힘들다.


Flavor: 버번 위스키 맛이 초반을 압도하다 뒤늦게 스타우트 본연의 맛이 느껴진다. 천천히 음미하면 deep, complex한 맛을 느낄 수 있다. IBU 60인데 그에 비해 비터가 많이 느껴지진 않는다. 온도가 올라 갈 수록 바닐라 같은 달달한 맛이 강해진다. 


Mouthfeel: very full bodied. 사실 extremely full body라 표현하고 싶다. 탄산 정도는 높지 않고 질감은 아주 부드럽다. 


Overall Impression: 발란스가 무너진 느낌이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베이스에 위스키 향이 덧대어져야 하는데, 이는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균형추가 한 쪽으로 너무 기울어진 것 같다. 가능성이 없어서 하는 말이지만 한국에 수입되면 한 번 더 마셔보고 판단할 용의는 있다 :)


아 그리고 얘네 다른 건 다 좋은데 거의 스무 종에 달하는 제품들이 디자인이 다 똑같다. 저 개구리 베이스에 이름하고 색깔만 좀 바꾼 정도. 물론 맥주 질을 높이는 데 온 신경을 다 써서 디자인 따윈 개나 줘버린 결과겠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디자인도 좀 신경 썼으면 좋겠다. 이름은 잘 짓는 것 같은데. 예를 들어, Hoppin' to Heaven IPA 뭐 이런거.


http://www.hoppinfr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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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atý Bažant 12, 5%

http://www.zlatybazant.sk


Staropramen, 4%

http://www.staropramen.com/en



Zlatý Bažant Tmavé, 3.8%

http://www.zlatybazant.sk


Gambrinus Original 10, 4.3%

http://www.gambrinus.cz


Gambrinus Premium, 5%

http://www.gambrinus.cz


Krušovice 10, 4.2%

http://www.krusovice.cz


Krušovice Černé, 3.8%

http://www.krusovice.cz


사실 최근도 아니다. 다 2~3달은 된 것들. 훌륭한 것도 있고, 별로인 것도 있고. 동생이 체코 갔다가 사온 녀석들. 벨기에를 갔으면 좀 더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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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Arrogant Bastard Ale, 7.2%


"You're Not Worthy"


이런 게 너무 좋다. 그럴만큼 훌륭하고. 뚜껑에 있는 저 깨알 건방짐을 봐라.


"Hated By Many, Loved By Few"


빨리 더블배스터드랑 럭키배스터드를 마셔봐야 할텐데..


http://www.arrogantbastard.com/home.asp?cmbmonth=6&cmbday=10&cmbyear=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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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Smith YuleSmith Holiday Ale(Summer), 8.5%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있는 에일스미스 브류어리. 크래프트 비어계에서 매우 유명한 양조장이다. 특히 임페리얼 스타우트인 스피드웨이스타우트는 매우 평이 좋다. 2년 전에 샌디에고에 놀러가서 지척에 있는 이 양조장(과 스톤 양조장)을 지나친 게 아직도 천추의 한이다. 으이구. 물론 신나게 두 양조장 맥주를 밤마다 마시긴 했지만..


YuleSmith Holiday Ale은 1년에 2번 생산하는 한정판인데, 하나는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발매하는 여름 타입이고 다른 하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매하는 겨울 타입이다. 여름 타입은 imperial IPA이고, 겨울 타입은 imperial red ale이다. 전에는 여름 타입은 8.5%인데 이제 여름/겨울 모두 9.5%이다.


거품은 거의 없다. 향이 많이 나지 않지만, IPA에서 나는 상쾌한 과일, 풀 향과 달큰한 몰트 향이 살짝 난다. 입에 머금으면 끈적한 몰트의 맛이 느껴지고 곧 파인애플, 레몬과 같은 과일 맛이 살짝 난다. 바디가 꽤 묵직하다. 피니쉬가 세지 않지만 은은하게 오래 가는 편이다. 여름에 나오는 에일이라 가볍고 상쾌한 느낌이 강조됐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의외로 묵직하고 몰트의 성질이 강조돼서 깜짝 놀랐다. 추운 겨울 윈터 워머로 마셔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http://alesmi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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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elweiss Weissbier Snowfresh, 5%


가끔 이런 것 마시면 좋다. 강한 허브향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병이나 잔 디자인처럼 알프스의 맑은 기운을 느끼며 리후레쉬하기 딱이다. 사실, 알프스 자락인 프랑스 몽블랑에서 싱싱한 에델바이스 생을 마신 적이 있는데, 오스트리아에서 배 타고 긴 여정을 보내고 한국에 온 병보다도 별로였다. 어차피 이런 맥주를 찾는 이유는 강한 향과 맛인데, 생보다는 병이 그 느낌을 훨씬 잘 살려 준다. 


http://www.edelweissbie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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