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21, 14.4%

1년 동안 기다리던 버번 카운티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 빈티지는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바닐라, 초콜릿, 커피, 토바코 등등 가운데 유독 다크 후르츠 느낌이 강하다. 2020 빈티지가 확실히 낫다. 그래도 매년 기대되는 오리지널이고 사실 제일 많이 마시는 것도 오리지널이다. 매년 여러 병 사도 야금야금 까 먹다 보면 어느새 없다. 2020 빈티지도 그렇게 이미 몇 병을 다 비웠다. 역시 연말은 버번 카운티와 보내야 연말 같다. 올 한 해도 수고했다. 

Cellarmaker Double Coconut Blammo!, 12.8%

요즘 나오는 패스튜리 스타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서도 좀 덜 달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FiftyFifty Eclipse 2020 (EC14), 11.4%

다크초콜릿과 바닐라가 너무 좋다. 좋았던 옛날 생각이 난다.

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Kentucky Fog Stout 2020, 14.1%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나온 버번 카운티 베리언트 가운데 가장 파격적이면서 독특한 녀석. 그러나 맛도 너무 좋다. 도수에 비해 가볍게 편히 마실 수도 있고. 물론 정통적인 버번 배럴 숙성 임페리얼 스타웃의 결과는 많이 다르지만. 알고 마셔도 너무 즐겁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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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rra Nevada Narwhal 2021, 10.2%

말이 필요 없다. 15분이면 다 마신다. 두 번 마셔라. 세 번 마셔라.

Revolution Café Deth 2021, 14.8%

강한 버번, 강한 커피, 은은한 초콜릿과 바닐라, 연유. 너무너무 좋다. 버번 카운티 커피가 안 나오는 빈 자리를 너무 잘, 너무 꽉 채워준다. 아니 솔직히 더 낫다. 올해 것 너무 맛있다. 너무 맛있어서 30분만에 마시고 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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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lution Deth's Tar 2021, 14.8%

올해 것도 역시나 너무 훌륭하다. 강한 버번, 카라멜, 바닐라. 도수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음용성. 말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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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Gypsy Peace Or Love, 10.1%

처음 서울집시에서 임페리얼스타웃을 낸다고 하길래 기대를 하면서도 의아했다. 드링커블하고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브루어리여서 기대가 됐지만, 그동안 트렌디하고 힙한(?) 맥주 일변도로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어쨌든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사다 마셨다.

 

아로마에서는 초콜릿, 아몬드, 로스티드 몰트가 느껴진다. 훌레이버도 대체로 비슷한 가운데 싱그러운 홉과 부드러운 연유, 그리고 은은한 스모키함도 더해진다. 당연히 풀바디고 마우스필은 실키하고 매우 드링커블하다. 맥주 출시를 알리는 글에 주저리주저리 설명이 많아서 맛 없나보다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아마 그동안 정체 불명, 스타일 불명의 맥주 위주로 만들어서 자신이 없었던게 아닌가 싶다. 아니면 서울집시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기대할 법한 특이하거나 부재료 떡칠의 트렌디한 임스가 아니어서 걱정이 앞섰거나. 어쨌든 기대 이상이었고 충분히 마셔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맥주다. 서울집시 맥주 가운데 처음으로 스타일 점수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맥주가 아닌가 싶다. 

 

덧셈, 뺄셈도 못하면서 미적분 푼다고 뛰어드는 브루어리들이 너무 많다. 다행히 서울집시는 덧셈, 뺄셈을 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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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le Logic/Homage Currant War 2021, 14.55%

온도 낮을 땐 좀 쓴 맛이 튀어서 깼는데 온도 오르니 과일 캐릭터와 바닐라, 초콜릿, 버번이 꽤 조화롭다. 맛있게 마셨다.

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19, 14.7%

버번, 카라멜, 토피, 바닐라, 오키네스가 잘 어울린다. 부즈는 없다고 봐도 된다. 지금 마시기 딱 좋다. 마시기 얼마 전에 2020도 마셨는데 2020이 확실히 더 좋았다. 그래서인지 요즘 2020 빈티지가 잘 안 보인다. 최근 나온 것 가운데 2018, 2020이 유독 좋았던 해같다. 그래도 2019 빈티지도 몇 병 더 쟁겨 놓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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