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has to know

Sierra Nevada Barrel-Aged Bigfoot, 12.2%

아우 증말 이런 거 마시면 짜증난다. 원 맥주에 배럴의 깊은 향과 맛을 배어야 하는데, 이는 완전 원판을 개무시하고 그냥 오크통의 나무향만 잔뜩 남아버렸다. 개인적으로 빅풋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 매력이 완전히 다 사라져 버렸다.

Founders Breakfast Stout, 8.3%

미국을 절반으로 나눠 오른쪽에 사는 사람들에겐, 정말 접근성과 가격을 고려했을 때 최고의 맥주 가운데 하나 아닐까. 구하기 쉽고, 가격 나쁘지 않고, 대단히 맛있고.

정말 mass of chocolate, mass of coffee다. 최 고

http://foundersbrewing.com/our-beer/breakfast-stout/

Lost Abbey/New Belgium Mo Betta Bretta, 6.3%

별로여. 싸워 좋아하는 데도 별로여

Green Flash Green Bullet, 10.1%

으 너무 하잖아. 처음 수입됐을 때 빠른 시간 안에 다 팔린 것은 전적으로 마케팅의 승리다. 

http://www.greenflashbrew.com/our-beers/green-bullet/

Widmer Brothers Chocolate Russian Imperial Stout '13, 9.3%

나름 거창하게 reserve 시리즈로 한 것 가운데 하나인데, 꽤나 실망스럽다. 개인적으로 RIS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라 어지간하면 다 맛있게 마시는데, 이 녀석은 초콜릿과 커피, 로스티드 몰트가 잘 조화롭게 어울리는 게 아니라 따로 노는 느낌이다. 

http://widmerbrothers.com/beer/#chocolate-russian-imperial-stout-13

Stone 12.12.12 Vertical Epic Ale, 9%

2002년부터 시작된 vertical epic ale 대망의 마지막 작품. 완전 허브 폭탄이다. 시나몬, 정향, 알 수 없는 향신료. 크리스마스 에일로 마시기에 좋을 듯

http://www.stonebrewing.com/verticalepic/#10

Bell's The Oracle DIPA Ale, 10%

8~9월에 생산되는 웨스트코스트 더블IPA. 10도의 알콜을 잘 숨겼다. 그러나 상당히 쓰다ㅎㅎ

http://www.bellsbeer.com/brands/23-The%20Oracle%20DIPA%20Ale

Hitachino Nest Lacto Sweet Stout, 4%

얘네 거는 대체로 나쁘진 않은데, 정말 그 품질에 비해 너무 비싸다. 내가 왠만하면 가격 얘기 안하고, 가뜩이나 척박한 땅에서 다양한 맥주 마시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하며 마시는데, 얘네는 증말. 그리고 얘네보다 더 심한 애들은 요나요나 에일 패밀리. 진짜 괘씸해서라도 마실 수가 없다. 무슨 사람들을 바보 천치로 아는지 그 가격에 마시라고 하면.

http://www.kodawari.cc/?en_home/hitachino-nest-beer/hitachino-nest-beer.html

Flying Dog Horn Dog, 10.2%

어지간하면 발리와인은 맛있게 먹는데, 얘는 별로

http://flyingdogbrewery.com/beers/horn-dog-barleywine/

Weihenstephaner Vitus, 7.7%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바이헨슈테판인데.

http://www.brauerei-weihenstephan.de/en/our-b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