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has to know

뒷심이 딸린다고 느꼈지만 생각해보니 페일에일이면 이 정도로 괜찮은듯.

지난 달에 들어온 게 더 낫다. 그너저나 이 수입사는 종량세로 바뀌었는데 가격 안 내리나? 사람들을 바보 멍충이로 보나. 괘씸하고 뻔뻔해서 더 마시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딱 그 맛

DDH인 것도 믿기지가 않고 이걸 비행기 태웠다는 결정도 믿기지가 않는다. 진짜 맛 없다. 

이건 괜찮네

소프트해서 마시기 편한데 이런 걸 비행기 태워 오다니

상태 아주 좋다. 최근에 들어 온 것 가운데 제일 좋은 듯.

도대체 몇 개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아무리 캔 입 이틀만에 마셨다고 해도 같은 맥주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아졌다. 지난 해에 탭으로 마셨을 때는 한국 크래프트 씬을 한 3년 정도는 퇴보시킨 듯한 구수한 누릉지 맛에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같이 마셨던 IPA는 5년 정도 퇴보시킨 듯한 맛이었다). 당시 크래프트브로스에서 마셨는데 아무리 회전이 안 돼서 오래됐다고 하더라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맛이었고 양심상 팔면 안 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캔은 아주 많이 개선됐고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든다. 미스터리가 긴장해야 할 것 같다. 

꽤 호피하고 발란스가 좋다. 가격만 맞으면 인기를 끌 것 같다. 

형보다 나은 아우. 근데 이 수입사 종량세 적용한 건지 의문이다. 인기 좋다고 종량세 적용 안 하고 비싸게 팔아 먹는게 아닌가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