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has to know

여러 홉을 넣었다고 하는데 심코가 제일 두드러진다.

트로피칼 후르츠 느낌이 너무 화사하고 풍성하지만 과하진 않고 이스티함과 너무 잘 어울린다. 

비행기로 안 가져와도 되는 건 좀 비행기로 가져오지 마라. 그리고 얘네는 종량세 적용 안 하나?

완벽하다. 탄탄하다. 너무 맛있는 클래식한 배럴 임스. 

상태 아주 좋다. 최근에 들어 온 것 가운데 제일 좋은 듯.

형보다 나은 아우. 근데 이 수입사 종량세 적용한 건지 의문이다. 인기 좋다고 종량세 적용 안 하고 비싸게 팔아 먹는게 아닌가 싶은데. 

 아우만 못한 형

괜찮다. 당연히. 아주 훌륭하단 생각이 들진 않지만. 

장난 안친 맛

메이플이 엄청나다.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문제는 너무너무 과하게 압도한다는 것이다. 커피가 있지만 메이플에 완전 묻힌다. 오로지 메이플 메이플 메이플이다. 처음에 입에 넣으면 메이플 시럽을 마시는 듯이 입이 꽉 차지만 메이플이 사라지면 이내 공허한 느낌으로 바뀐다. 첫 모금과 다르게 마실 수록 도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바디가 가볍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온도가 오를 수록 더욱 메이플 일변도의 단순함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눈 가리고 마시면 시중에 수도 없이 많은 메이플 들어간 다른 임스가 훨씬 낫다고 모두 평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