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se Island Matilda, 7%


시카고에 가니 역시 구스아일랜드가 많음. Matilda는 항상 영화 레옹의 마틸다가 떠오르는데, 왠지모를 애틋한 느낌이 난다. 


마신 소감은 역시 구스아일랜드는 훌륭함이라는 것. 살짝 스파이시하면서 은은한 과일 맛이 아주 좋았음. 부담없이, 천천히 음미하기에 좋을 듯.



시카고에서 먹은 이 지오다노 피자는 정말 무식하다는 말밖에 안 나옴. 거의 막장 음식이라 할만한(맛이 아닌 양이).


http://www.gooseisland.com/pages/matilda/25.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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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Hat Elder Betty, 5.5%


걸쭉한 베리 주스. 귀여운(?) 맛.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http://www.magichat.net/elixirs/elderbe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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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fish Head Black and Blue, 10%


이름처럼 블랙베리와 블루베리가 들어간. 음식과 아주 잘 어울렸음.


http://www.dogfish.com/brews-spirits/the-brews/occassional-rarities/black-blu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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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dia Sky High Rye, 6%


미시간의 또다른 괜찮은 브루어리 알카디아의 괜찮은 녀석.


http://www.arcadiaales.com/index.php/ales/beer-brands/year-round-beers/sky-high-ry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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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Coast Old Rasputin Russian Imperial Stout, 9%


작명 센스 좀 보소. 러시아 혁명사에서 읽었던 라스푸틴을 다시 만날 줄 이야. 


라스푸틴은 기괴한 행동, 묘한 성적인 매력 등으로 유명한데, 사실 엄청난 술꾼이었다. 뜨로츠키의 <러시아 혁명사>에서 발췌를 하자면..


서사시같은 언어로 경찰스파이들은 매일 이 친구(라스푸틴)의 향락을 기록했다. "오늘 새벽 5시에 그는 만취된 채 돌아왔다." "25일과 26일 밤, 모 여배우는 라스푸틴과 밤을 보냈다."....그리고 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그는 만취하여 아침 5시에 집에 왔다." 이렇게 수 년, 수 개월간 세 가지 멜로디만 울릴 뿐이었다: "많이 취한," "무지무지 취한", "완전히 취한."

-Leon Trotsky, <The History of the Russian Revolution>


실로 러시아는 이런 술주정뱅이가 나라의 대소사를 관장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취약한 상태였고, 그가 암살되고 얼마 안 있어서 노동자 혁명이 벌어진다.  


어쨌든 이름 값하는 녀석. 9%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넘어가고, 생각보다 묵직하지 않음. 복잡한 맛은 좀 떨어진다는 생각. 


정말 해외에서 공수해 오지 않아도 되는 녀석들이 빠른 속도로 많아 지는데, 정말 놀라운 변화다. 가히 혁명적이라 할만 하다.


http://www.northcoastbrewing.com/beer-rasputi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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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ers Pale Ale, 5.4%


시에라 네바다 페일에일이나 이 녀석 같은 훌륭한 페일에일은 사시사철 쌓아 두고 마시기 정말 좋은 듯. 어느 자리에서나 누구나와 쉽게 잘 어울리는.


http://foundersbrewing.com/our-beer/pale-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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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s Winter White Ale, 5%


괜찮은 윗비어


http://www.bel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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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maltz Brewing HeBrew Hop Manna IPA, 6.8%


이 정도 수준의 IPA는 미국에 널렸다...라고 배부른 소리를 하네.


http://www.shmaltzbrewing.com/HEBREW/hopmann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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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Abbey Avant Garde, 7%


Lost Abbey Red Barn, 6.7%


Lost Abbey Lost and Found, 7.5%


Lost Abbey Judgment Day, 10.5%


Lost Abbey Carnevale, 6.5%


Lost Abbey Road to Helles, 5.2%










Big Mac Duck




http://www.lostabb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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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fish Head Midas Touch, 9%


음 글쎄. 고대 맥주를 복원(?)했다는 개념은 신선하고 재밌다. 그래서 맥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용을 쓰고(?) 구해서 마셔 볼 만한 가치가 있다. 그런데 좀 기이하다. 달달한 포도 맛이 나지만, 전반적으로 심심하고 알콜의 느낌이 상대적으로 강해 이 맥주의 특징이 잘 안 들어나는 느낌이다. 


http://www.dogfish.com/brews-spirits/the-brews/year-round-brews/midas-touch.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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