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ody has to know

정말 난해한 맥주. 스모키하면서 체리의 산뜻한 과일 캐릭터도 있고 버번 느낌과 다크후르츠까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맥주.

벨벳머킨의 장점을 어찌 이리 하나도 남김없이 없앨 수가 있지. 

맛있다

딸기는 함부로 시도하면 안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 준다. 

버번, 밀크 초콜릿, 바닐라, 카라멜, 토바코, 플럼, 토스티드 코코넛.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짜 잘 나왔다. 역시 짬은 무시할 수 없다. 이 어마어마한 맥주가 요즘은 풀바디도 아니라며 무시당하고(이게 풀바디가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 풀바디란 말인가!) 마치 뒷방 노인네 취급을 받으며 간단히 무시당하는 세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 

그냥 저냥

여러 면에서 과하지 않다

역시. 진짜 화이어스톤워커는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브루어리다. 한국 브루어리들은 좀 보고 배워라. 

수카보, 헬도라도, 스티키멍키가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수카바는 아예 안 들어감. 열흘 전에 파라볼라 마셨는데 파라볼라는 하나도 모르겠음. 최근에 나온 애니버서리 가운데 제일 맛있다. 

분명 와인 배럴에서 기인한 듯한 졸인 과일 맛이 흡사 발리와인 느낌을 선사해준다. 의아하다. 도대체 왜 이런 걸 소량이 아니라 대량으로 출시했는지. 아무 설명 없이 마시면 십중팔구 발리와인이나 아메리칸스트롱에일이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