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tle Logic Leche Borracho, 11%


버번, 시나몬, 정향이 휘몰아치고 초콜릿이 끝에 은은하게 받쳐 준다. 칠리는 찌르게 매운 느낌보다는 둔탁하게 아린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캐릭터 가운데 가장 미약하다. 맛있게 마셨다.


2016년에 가장 기뻤던 일 가운데 하나는 2015년까지는 선착순 줄 세우기를 했던 바틀로직의 스태티스 프로젝트가 훤다멘탈옵설베이션의 성공과 그로 인한 난장판 우려(?)때문에 온라인으로 티켓 발매로 병을 팔았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너무 인기가 많아져 내가 아는 어떠한 브루어리의 스페셜 릴리즈보다 빡세게 신원 확인(?)을 한다. 프록시 금지, 구매자와 카드 이름이 동일해야 하고, 구매시 신분증 등록번호 및 생년 월일까지 기입해야 하며 2주의 짧은 맥주 수령 기한, 맥주 수령시 신분증 제시까지 엄청나게 빡세게 단속해서 로컬 팬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한다. 내게는 큰 행운이 처제가 애너하임 근처에 살아서 내가 새벽에 일어나서 미친듯이 클릭하는 수고만 하면 나름 손 쉽게(?) 이런 녀석들을 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아무쪼록 2017년에도 행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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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gar City Marshal Zhukov's Imperial Stout 2013, 11%


간장 80 + 다크초콜릿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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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e 3rd Anniversary Brazil Oberon


버번 느낌은 아주 약하고 커피가 아주 강하다. 브라질 커피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산미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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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Xocoveza Extra Añejo (B1), 11.3%


레드 와인은 전혀 모르겠고 조코베자 원주에 우디함을 더한 느낌. 거기다 바디감을 더 올려 준 것이 임페리얼 조코베자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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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e 3rd Anniversary Vietnamese


그냥 범생이 같은 버번 임스. 튀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좋게 말하면 무난하고 나쁘게 말하면 임팩트가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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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Smith/Mikkeller Beer Geek Speedway, 12%


스피드웨이와 비어긱위즐 각각의 장점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인데 전반적으로 스피드웨이 느낌보다는 비어긱위즐 느낌이 강하다. 커피 캐릭터는 비어긱위즐보다 훨씬 부드럽게 잡혀있음. 다크 초콜릿이 끝까지 은은하게 받쳐주는 게 인상적. 나한테는 100점짜리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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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tyFifty Eclipse Masterpiece 2014, 12.8%


400병 생산으로 2014년 이클립스 릴리징 파티에서 판매한 것. 당시 인당 제한을 안 둬서 50불 가까이 하는데 어떤 사람이 혼자 70병을 사고 다른 몇몇도 기 십병씩 사는 바람에 파티 참가자 대부분이 구경도 못 하는 대란(?)이 벌어졌다. 


그런데 맛을 보니 살짝 시큼한게 상당히 거슬린다. 희소성과 맛은 절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 주는. 설령 그게 파피반윙클 배럴에 들어갔다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때 수십병씩 산 사람들은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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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e 3rd Anniversary Jamaica Blue Mountain


간장+버번+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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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le Logic Fundamental Observation 2016, 14.1%


작년에 처음 나오고, 나오자마자 돌풍(?)을 일으켜 순식간에 트레이드 시장을 평정(?)해 버린 녀석. 최근에 나온 녀석 가운데 가장 hype가 높은, 아니면 그 가운데 하나 임은 분명한 녀석. 


우선 바닐라가 기대만큼 강하지 않아서 놀랐다. 뭐 나온지 얼마 안 돼 마셔서 바닐라가 빠지고 말고 할 시간도 없었다. 명색의 임페리얼 바닐라 스타웃이라면 이 보다는 훨씬 바닐라가 터져 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아로마는 강렬하고 강렬한 버번향이 압도한다. 훌레이버에서는 버번, 커피, 초콜릿, 메이플이 느껴진다. 초콜릿이 피니쉬까지 뒷받침해서 좋았다. 다만 알콜 부즈는 상당했다. 어차피 바닐라도 강하지 않은 것, 오래 묵혀서 부즈도 좀 죽이고 마시면 훨씬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체적으로 명성에 비해 많이 아쉬움을 준 녀석이다. 


참 내가 그동안 여러 차례 새벽 잠을 설치며 맥주 구입 티켓을 사곤했는데, 높은 경쟁률을 뚫고 모두 성공했지만 유일하게 내게 좌절감을 준 녀석. 새벽 5시에 티켓 구매에 실패하면 분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다. 

Omnipollo Noa Pecan Mud Cake, 11%


커피, 초콜릿, 카라멜, 마쉬멜로, 피칸파이. 대박임. two thumbs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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