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tle Logic Darkstar November 2015, 13.2%


버번 배럴 숙성 임페리얼 스타웃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갖췄다. 최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임스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다. 올해 것도 반드시 구해야 함.


AleSmith Mexican Speedway Stout, 12%


아로마는 일반 스피드웨이스타웃보다 좀 더 강력한 초콜릿 + 은은한 시나몬. 훌레이버는 밀크초콜릿과 커피가 압도하고 피니쉬에 은은하게 시나몬이 남는다. 데킬라 배럴을 잘 모르겠고 다만 오키네스가 살짝 있다. 전반적으로 하와이안 스피드웨이스타웃에서도 느꼈듯이 얘네는 부재료를 넣어도 폭탄처럼 넣는 게 아니라 발란스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뭔지 모르고 마셨다면 시나몬도 잘 못 느꼈을 수 있을 정도로 은은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밀크초콜릿과 커피가 충분히 A급 임스로 만들어 준다.


Founders Breakfast Stout, 8.3%


진짜 구하기 쉬운, 값 싼 맥주 가운데 단연 최고봉이다. 요즘 중시하는 가성비로는 따라올 자가 없다. 그동안 아끼고 아껴서 마시던게 이제 한국에 들어온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런 애는 무조건 박스 떼기. 문제는 한 박스냐 두 박스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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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 color Coffee Dinosmores, 10.5%


커피가 압도하는 형세라 원주의 마쉬멜로의 달콤함을 거의 느낄 수 없다. 그래서 상당히 아쉽다. 두 캐릭터가 만나 상승 작용을 하면 최고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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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e Barrel Aged Hazelnut Imperial Stout, 11%


아로마와 훌레이버에서 압도하는 헤이즐넛. 진짜 향긋한 헤이즐넛이 인상적이다. 맛있냐고 물어보면 엄청 맛있다고 답할 것이다. 마셰코 김훈이 셰프가 즐겨 말하듯이 "맛있으니까" 됐다. 그런데 만약 배럴 숙성 임스로서 어떻냐고 묻는다면 얘는 좀 아쉽다. 아니 불합격이다. 우선 배럴의 느낌이 거의 없다. 또 임페리얼 스타웃에서 기대할 법한 컴플렉스한 매력이 없다. 그런데 괜찮다. 맛있으니까. 맥주에 무슨 거창한 걸 바라냐. 맛있으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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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stone Walker Parabajava 2015, 14%


버번과 달달한 바닐라 아로마가 압도적. 아로마에서 커피의 존재는 거의 느낄 수가 없음. 훌레이버는 버번, 바닐라, 코코넛, 토바코, 오키네스, 그리고 커피. 커피는 마지막에 은은하게 나는 수준. 커피 터지는 걸 기대했다면 상당히 실망했을 것. 그런데 커피고 뭐고 다 떠나서 진짜 잘 만든 버번 배럴 임스다. 맥주에도 디저트가 있다고 하면 파라바자바는 최고의 디저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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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Smith Hawaiian Speedway Stout, 12%


아로마는 다크초콜릿과 커피, 로스티드 몰트. 훌레이버 역시 커피가 강하게 치고 나오고 다크후르츠도 조금 느낄 수 있다. 코코넛은 거의 안 느껴지며 바닐라도 하나의 독립적인 캐릭터로서는 잘 부각이 안 된다. 다만 중반 이후부터 피니쉬까지 밀크 초콜릿이 압도하는 형세인데 이때 은은하게 바닐라가 뒷받침해준다. 풀바디 로우카보네이션.


부재료 떡칠 임스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각각 부재료가 튀고 자웅을 겨루는 게 아니라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는 임스다. 부재료 폭탄을 기대했다면 상당히 실망했을 것이다. (사실 나도 약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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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Horse Plead the 5th, 11%


스모키함과 로스티드 몰트가 압도하는 가운데 은은하게 초콜릿이 깔리는 아주 훌륭한 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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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Bitter Chocolate Oatmeal Stout, 9.2%


굳이 앙코르할 것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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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 Earth Sin Tax, 8.1%


초콜릿, 피넛버터, 로스티드 몰트 그리고 마지막에 바닐라까지. 이거 맛있네. 술 많이 먹고 마셔도 눈에 확 띌 정도로.

맛있어서 3병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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