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se Island Bourbon County Double Barrel Toasted Barrel Stout 2021, 16%

강한 버번, 카라멜, 바닐라와 토피 그리고 토바코. 도수를 알 수 없게 부즈를 잘 숨겼고 마우스필은 부드러워서 음용성이 좋다. 꿀떡꿀떡 마시다 쓰러질 수 있다. 

Goose Island Bourbon County Cherry Wood Stout 2021, 14.2%

초콜릿과 너티함과 카라멜과 다크후르츠. 다만 전반적으로 캐릭터가 강한 편은 아니다. 버번카운티 베리언트라 독창적이고 화끈할 것이라 기대하면 실망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버리면 상당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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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Classic Cola Stout 2021, 14%

아무리 구스아일랜드가 대기업에 팔려서 욕 하고 뭐라고 해도 실력과 짬은 무시할 수 없다. 어쩌면 이렇게 재밌고 웃음나게 만들었을까. 진짜 콜라랑 상당히 흡사하게 만들었다. 마시면서 계속 웃음과 감탄사가 이어졌다. 대기업임에도 이런 파격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배포와 용기, 또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능력 등 모든 것을 갖춘 데는 구스아일랜드 밖에 없을 것이다. 작년 켄터키포그 대를 잇는 녀석이다. 

Goose Island Proprietor's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21, 12.8%

딸기 넣은 임스를 좀 마셔봤지만 이렇게 강한 딸기 캐릭터는 처음이다. 보통 딸기 느낌이 강하면 되게 인위적이고 시러피하고, 자연적인 딸기 느낌이면 미약한데 얘는 반반이다. 딸기 느낌이 아주 강한데 반은 자연스럽고 반은 인위적이다. 확실한 건 딸기가 너무 강해서 버번이든 뭐든 다른 것들을 짓누른다는 것이다. 돼지바였으면 좋았겠지만 스크류바에 더 가깝다. 시간이 지나서 딸기가 좀 빠지면 더 좋을 것 같다. 

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Fourteen Stout 2021, 13.2%

지금으로선 시나몬이 너무 강하다. 물론 보통 시나몬 때려 넣은 임스처럼 날카롭고 예리하고 매운 느낌은 아니다. 둔탁하고 강건한 시나몬이 지배한다. 그래서 다른 캐릭터가 잘 못 뚫고 나온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훨씬 좋아질 것 같다. 묵혀서 먹어야 할 것 같다. 

Goose Island Bourbon County Reserve Brand Blanton's Stout 2021, 15.4%

작년 벌쓰데이처럼 오리지널의 강화판 같다. 아로마는 버번과 바닐라가 강하지만 훌레이버는 아주 진하게 말린 다크후르츠가 인상적이다. 피니쉬에 초콜릿이 은은하지만 분명하게 느껴지는데 이게 좀 더 강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박스와 위스키 스타퍼 같은 외형적인 요소와 블랜톤 배럴이라는 명성을 생각하면 좀 아쉬울 수 있다. 거기에 걸맞는 컴플렉시티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21, 14.4%

1년 동안 기다리던 버번 카운티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 빈티지는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바닐라, 초콜릿, 커피, 토바코 등등 가운데 유독 다크 후르츠 느낌이 강하다. 2020 빈티지가 확실히 낫다. 그래도 매년 기대되는 오리지널이고 사실 제일 많이 마시는 것도 오리지널이다. 매년 여러 병 사도 야금야금 까 먹다 보면 어느새 없다. 2020 빈티지도 그렇게 이미 몇 병을 다 비웠다. 역시 연말은 버번 카운티와 보내야 연말 같다. 올 한 해도 수고했다. 

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Kentucky Fog Stout 2020, 14.1%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나온 버번 카운티 베리언트 가운데 가장 파격적이면서 독특한 녀석. 그러나 맛도 너무 좋다. 도수에 비해 가볍게 편히 마실 수도 있고. 물론 정통적인 버번 배럴 숙성 임페리얼 스타웃의 결과는 많이 다르지만. 알고 마셔도 너무 즐겁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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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19, 14.7%

버번, 카라멜, 토피, 바닐라, 오키네스가 잘 어울린다. 부즈는 없다고 봐도 된다. 지금 마시기 딱 좋다. 마시기 얼마 전에 2020도 마셨는데 2020이 확실히 더 좋았다. 그래서인지 요즘 2020 빈티지가 잘 안 보인다. 최근 나온 것 가운데 2018, 2020이 유독 좋았던 해같다. 그래도 2019 빈티지도 몇 병 더 쟁겨 놓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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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 Island Mystery, 13.2%

느끼한 코코넛과 버번. 너무 실망스럽다. 마음이 아프다. 코코넛도 어설프고 버번도 별로고 훌레이버도 전반적으로 공허하고 뭐 하나 점수 줄 게 없다. 버번카운티를 처음 마시고 좋아하고 선망한 지난 어언 십년간 이렇게 진정으로 실망한 적은 단연 처음이다. 제발 다음에는 이런 마케팅에 치우치고 너무 노골적인 상업적 시도가 없기를 바란다. 맛있으면 팬들이 기뻐하고 열광할 만한 시도지만 이건 폐기해야할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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