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Double Barrel Stout 2019, 18%

우선 도수에 비해 강하지 않다. 부지하지도 않고 캐릭터도 그리 강하지 않다. 다만 어디까지나 도수 대비라는 것이지 절대 값은 어마어마하다. 탄산도 놀라울 정도로 있다. 처음은 버번과 다크초콜릿, 브라우니같은 캐릭터가 끝없이 이어진다. 온도가 올라가면 다크후르츠의 진득하고 향긋한 느낌과 연유, 마쉬멜로 캐릭터도 나오면서 한층 컴플렉스해진다. 이래 저래 수퍼헤비급에 걸맞는 면모를 보여 준다. 2018년에 밤새 줄선 다음 마셨을 때는 너무 부지하고 캐릭터가 강해서 한 모금 이상 마시기 힘들었는데, 그때 보다 훨씬 좋아졌다. 버번카운티 빠돌이 생활 5년 넘게 하니 이런 행운도 찾아 온다. 이걸 마신 것만으로도 올해 운은 다 쓴 것 같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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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 Island Proprietor's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19, 14.5%

유당 같은 달콤함이 상당히 강렬하다. 귀인 덕분에 감사하게도 3년 버티칼을 얻어 마셨다. 3년 버티칼을 구하려면 최소 36시간을 엄동설한에 있어야 하는데 감사한 마음뿐이다. 각각 매력이 있어 뭐가 낫다고 할 수 없다. 모두 만족스럽고 마실 때 행복함을 준다. 

Goose Island Proprietor's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18, 14.4%

카카오 닙스. 카카오 닙스. 카카오 닙스. 코와 입 한 가득 카카오 닙스가 들어찬다. 지금이 최상인 상태 같다. 너무 좋다. 

Goose Island Proprietor's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17, 14%

바나나는 안 느껴진다. 대신에 오래 묵은 진득한 과일 퓨레 같은 느낌이 있다. 시나몬도 부들부들해져서 잼 바른 시나몬 쿠키 같다. 혼자 한 병다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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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 Island Bourbon County Vanilla Rye Brand Stout 2014, 13.6%

바닐라 2018 마시고 보니까 아무 느낌이 안 나는데. 시간 지나니까 나름 바닐라와 초콜릿이 강하게 느껴진다. 5년 반 된 거를 생각할 때는 놀랍지만 제일 좋은 상태는 좀 지난 것 같다. 

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Vanilla Stout 2018, 14.9%

밀크초콜릿이 가득하다. 바닐라와 버번도 좋은데 진짜 밀크초콜릿을 갈아 넣은 듯 향기롭다. 1년 전에 마셨을 때는 부즈가 좀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부들부들하고 달콤하다. 지금이 최상의 상태인 것 같다. 

Goose Island 2-Year Reserve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19, 14.9%

2019 오리지널하고 같이 마셨는데 확실히 체급 차이가 느껴진다. 압도적 버번과 토바코의 스모키함. 작년 프랍에서 느꼈던 강력한 카카오 닙스의 씁쓸한 초콜릿 느낌과 엄청난 바디감. 예전 버번 카운티 마셨을 때처럼 무제한 급의 임스 느낌이다. 너무 너무 맛있게 마셨다. 감탄하며 감사하며 마셨다. 압도적인 임페리얼스타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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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19, 14.7%

버번, 다크후르츠, 밀크초콜릿. 맛있다. 잘 나왔다. 근데 당연히 부지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2년 이상 묵히면 안 될 듯.

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Stout 2017, 14.7%

아끼고 아끼던 2017 빈티지. 버번, 다크 후르츠, 바닐라, 밀크초콜릿이 부드럽게 느껴진다. 지금 딱 농익은 느낌이다. 1년 정도 더 지나도 맛있을 것 같다. 

Goose Island Bourbon County Brand Mon Chéri Stout 2019, 14.1%

버번과 초콜릿, 체리의 조화. 예전 버번 카운티의 골수 팬들은 실망할 수도 있다. 나는 물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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