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tle Logic Mint Condition, 12%

보통 이런 거는 민트 폭발하는데 얘는 은은하게 깔리는 정도다. 좀만 덜 달았으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왜이리 요즘 맥주는 당뇨 유발하려 안달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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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le Logic Prodigal Physics 2020, 14.17%

딸기의 달콤함보다는 새콤함을 살렸다. 달콤함은 초콜릿과 바닐라로 보충하고. 무엇보다 딸기향이 인위적이지 않아서 좋다. 그러나 적잖이 달아서 혼자 다 마시기엔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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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le Logic The Fourth Wall, 10%

코코넛과 밀크초콜릿이 터지고 너티함이 폭발한다. 이런 스타일이 그렇듯 많이 달다. 못 마실 정도로 단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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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sdon Farmhouse Ales Before The Dawn, 9%

상당히 오키하고 우디하다. 배럴에서 기인한게 분명한 바닐라 느낌도 꽤 강하다. 상당히 컴플렉스한 와중에 너무 무겁지 않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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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ete The Butcher, 9.666%

진짜 정통 클래식 임스다. 스모키하고 로스티한. 너무 맛있게 마셨다. 안타깝게도 요즘은 이런 스타일이 인기 없는 것 같다.

Epic Big Bad Baptist Double Chocolate Double Peanut Butter Cup, 11.5%

초콜릿, 커피, 오키함이 아주 강하다. 부재료 떡칠한 맥주치고 발란스가 훌륭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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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Wakefield Boss Tycoon, 12%

사과 넣어 졸인 꿀물 같다. 너무 단순하다. 들어갔다는 부재료도 거의 안 느껴진다. 정말 최악이다. 별로일 거라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훌레이버도 별거 없이 달기만 하다. 크래프트 맥주계의 엽기떡볶이같은. 도저히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맥주라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다. 아 내 간세포. 믿지 말자 언탭드. 속지 말자 언탭드. 솔직히 가슴에 손 얹고 얘기해보자. 브루어리 이름과 명성을 모르고 마시면 이걸 4.3 줄 것 같냐? 이런 형편없는 거를? 언탭드 점수 4.3 가운데 4.2는 이 맥주의 명성과 가격, 귀함에 주는 점수고 맥주 자체의 점수는 0.1이다. 사실 그것도 아깝다. 언탭드 하지도 않지만 이것만 봐도 정말 조금도 믿을 만한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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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horage The Sacrifice, 15.5%

한국 사람이 다소 힘들게 느낄만한 느끼한 단 맛이 있다. 코코넛 오일을 넣었는지 사뭇 그리지하다. 그래도 초콜릿이 은은하게 뒷받침해줘서 좋았다. 맥주를 잔에 따르자마자 코코넛 찌꺼기가 한 가득 올라왔는데 단 맛이 느끼할 정도여서 마치 기름덩어리가 맥주에 떠다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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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le Logic Scatter Signal 2020, 14.8%

다크스타노벰버를 베이스로 한 느낌이 팍팍난다. 즉 강한 버번과 클래식한 임스 캐릭터가 강하다는 것이다. 거기다 초콜릿과 바닐라가 아주 강하지만 기분 좋게 살아있다. 마쉬멜로를 넣어서 자칫 인위적이고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기분 좋은 달달한 캐릭터로 머문다. 강건하면서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맥주다.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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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ers KBS Maple Mackinac Fudge, 11%

초코우유, 카페오레, 티라미수의 아로마와 훌레이버가 번갈아가며 나온다. 요즘 트렌드를 한껏 반영한 느낌이다. 아주 맛있다. 화운더스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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