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rphone Barrel Aged Imperial Smells Like Bean Spirit Hazelnut 2020, 14.09%

진짜 강하다. 구성 요소 모두가 다 강하다. 헤이즐넛, 메이플, 초콜릿, 바디감이 진짜 터지다 못해 꽉차서 숨 막힌다. 그래서 버번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기를 못 편다. 진짜 무제한급 맥주가 뭔지 보여 준다.

AleSmith Black Is Beautiful San Diego County Mega Collboration, 12.5%

전반적으로 괜찮은데 시나몬이 좀 튀다. 시나몬 들어간 맥주는 아예 화끈하게 넣던가 아니면 은은하게 발란스를 취하던가 해야 하는데 얘는 어중간하다. 다 좋다가 중간에서 시나몬이 튄다. 21개 브루어리가 참여했으니 사공이산인 걸 감안하면 괜찮다고 해야 할까.

Amundsen Barrel Aged Dessert in a Can - Rocky Road Ice Cream, 11.5%

배럴 느낌은 약한데 나름 잘 만들었다.

FiftyFifty Eclipse 2017 (Rye Cuvee), 11%

옛날 좋고 좋았던 시절의 이클립스.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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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Fyodor's Classic 2014, 13.9%

다크초콜릿, 바닐라, 로스티드몰트와 그를 감싸는 버번. 마우스필도 너무 부드럽고 실키하다. 부드럽다고 강하지 않은게 아니다. 여러 강한 캐릭터가 윤활유 칠한 톱니처럼 잘 맞물려있는 것. 6년이 지났지만 놀라울 정도로 맛있다. 오히려 병입 초기에 마셨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럽다. 이 녀석으로 아주 즐겁고 기분 좋은 저녁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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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ndsen Dessert in a Can - Mango, Chocolate Creamsicle, 10.5%

진짜 망고 잘 살렸다.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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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lay Dimensions of Time 4, 14%

바닐라는 알겠는데 메이플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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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pie Black Is Beautiful, 8%

감히 말하건데 지금까지 한국에서 나온 임페리얼스타웃 가운데 가장 맛있다. 가장 잘 만들었다. 진짜 100점 줘도 아깝지 않다. 다크초콜릿과 로스티드 몰트를 진짜 잘 살렸다. 부즈도 잘 감추고 도수에 비해서 바디감도 강하다. 온갖 부재료 때려 넣지 않고도, 배럴에 이러저리 굴리지 않아도 얼마나 임페리얼스타웃을 우아하고 탄탄하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아무도 안 마시는 것 같아서 얘기하는데, 쓸데 없는 거 찾아 마시지 말고 이거 마셔라. 두번 마셔라. 세번 마셔라. 훌륭한 논배럴 노부가재료 정통 미국식 임페리얼스타웃이 뭔지 정확히 보여 준다. 진짜다. 이런 뜻 깊은 맥주는 잘 만들어야 하는데, 조천읍의 자랑이자 내 마음의 진짜 로컬, 맥파이가 너무나 훌륭하게 해냈다. 자랑스럽다.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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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ers KBS Espresso 2020, 12%

에스프레소랑 버번이 충돌한다. 커피 넣고 배럴 숙성하면 맛있고, 논배럴에 에스프레소 넣어도 맛있다. 그런데 에스프레소 넣고 버번 배럴에 숙성하면 별로인 것 같다. 둘의 캐릭터가 너무 세고 양보의 여지 없이 강대강으로 치달으면서 충돌한다. 그래서 혀가 쉽게 피로해진다. 그래도 KBS 빠돌이는 맛있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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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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