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Lakes Burning River Pale Ale, 6%
미국 오하이오 클리브랜드에 있는 오대호 양조장 출신. Burning River라는 이름은 왜 생겼냐면. 음 오하이오에 Cuyahoga라는 강이 있는 데, 이 강은 원래 미국에서도 가장 더러운 강 중 하나였다고 함. 공장에서 나온 온갖 찌꺼기와 기름 들 때문에 오염된 상태였던 듯. 그러다가 1969년에 굉장히 큰 불이 강(!)에서 났는데, 이게 얼마나 컸는지 주뿐 아니라 미 전역에서 꽤 큰 이슈가 돼서 1972년 Clean Water Act가 제정되었다고 함.
우리로 치면 '불타는 숭례문 페일 에일' 뭐 이런 거 쯤.
어쨌든 아로마는 그리 많이 나지 않은 편. 미디움 바디에 탄산은 거의 느껴지지 않음. 전반적으로 몰트 맛이 우세하고 살짝 쌉쌀한 피니쉬가 남음. 도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밍밍한 느낌이었음. 한 마디로 뭐 버닝하고 그런 건 없었음.
이게 당시 사진이었다고 함.
우리도 '4대강 녹차 에일' 뭐 이런 거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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